박병석 국회의장(49회), 세종의사당 법안 처리 ‘1등 공신’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2021년 9월 28일 게재]

대전 지역구(서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8일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활짝 웃었다.

세종의사당 설치법안 처리에 앞장섰던 박 의장은 이날 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자 ‘할일을 했다’는 표정이었다. 국회 안팍에선 박 의장이 세종의사당 건설에 1등 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8월 국회에서 ‘9월 정기국회에서 세종의사당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전방위 활동을 폈다.

우선 여야 지도부 특히 원내대표들과 수시로 만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여야간 이견이 있을때도 국회의장 입장에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강조하며 세종의사당 설치를 강조했다.

지난 8월 13일에는 의장실 고위 비서관 회의에서 총력전을 주문했고, 국회사무처 세종의사당 TF 보고내용을 직접 챙겼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이 지난 8월 30일 국회운영위원회 의결로 가시화되자, 박 의장은 취임 직후 직접 구성했던 ‘국회세종의사당 추진TF’의 사업추진 인력과 조직을 보강시키고 법 개정 이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사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이정표"라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행정복합도시 완성의 핵이 될 것이다. 올해 설계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하자"고 언급, 세종의사당 설치법안의 정기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박 의장은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 의결을 마친 뒤 “2002년 행정수도가 본격 논의된 후 20년 만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감회를 말한 뒤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가치를 실현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2021년 9월 28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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